마침표 없음의 단상
온통시야에가득한회백색의점들을
세는서러움
어두운밤수면위를튀어오르는저빛
천억광년을지나비로소내게로온빛
꼭움켜잡은주먹에서
피가난다
흐르는흰빛의눈물
그옛날가지말라는길위에서의망설임
그예그길이끝나는곳의쓸쓸함 그리움을심하게앓는다 바튼기침마다에별이왈칵,쏟아진다 어머니를불러보고하느님을불러봐도
되짚어또먼먼길을가야하는길나그네
꼭꼭닫힌사방의벽
밤새껏죽음이라는아득한나락으로떨어졌다간
몸을추스린아침
새털같은몸무게가차라리개운하다
죽음과그리움으로조제된한웅큼의약을
삼킨다
폐부깊숙히바람한조각이지날뿐
말을하면자꾸헛돌아폐부에박힌다
입안으로꿀렁,넘어온피
다시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