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고향

할아부지계신사랑방은

이세상에서제일로안온한곳이었지.

앞집재열네초가지붕위로

한가롭게흘러가던흰구름이며

그넘어로우등산이봉곳하니솟아

한가롭던풍경.

사춘기적의방학이나

직장인시절의젊은날

여름휴가를미뤄뒀다가가을이맘때휴가를내서

책보따리싸들고고향집사랑채에앉아

이리저리한가한마음으로지낼적에

동네사랑방으로마실가셨다가돌아오신할아부지께서는

아궁이에손수불을지펴

손주사랑을무언으로이야기해주셨지.

왕골돗자리냄새그윽한가운데

안온함으로앉았다가마당으로나가면

낮게깔리던저녁연기.

저녁해넘어가며문창살로비춰들즈음이면

헛간에세워둔싸리빗자루를찾아들고

봉당부터시작하여마당을쓸면

뒷간초가지붕위로박이둥굴었지.

그위로초저녁달이떠오던고향집.

할아부지곰방대에서피어오르던

푸른담배연기따라

아련하게피어나던고향의따스한情.

이저녁

눈물나게그리워지는초가고향.

할아부지.

할아부지계신사랑방은

이세상에서제일로안온한곳이었지.

앞집재열네초가지붕위로

한가롭게흘러가던흰구름이며

그넘어로우등산이봉곳하니솟아

한가롭던풍경.

사춘기적의방학이나

직장인시절의젊은날

여름휴가를미뤄뒀다가가을이맘때휴가를내서

책보따리싸들고고향집사랑채에앉아

이리저리한가한마음으로지낼적에

동네사랑방으로마실가셨다가돌아오신할아부지께서는

아궁이에손수불을지펴

손주사랑을무언으로이야기해주셨지.

왕골돗자리냄새그윽한가운데

안온함으로앉았다가마당으로나가면

낮게깔리던저녁연기.

저녁해넘어가며문창살로비춰들즈음이면

헛간에세워둔싸리빗자루를찾아들고

봉당부터시작하여마당을쓸면

뒷간초가지붕위로박이둥굴었지.

그위로초저녁달이떠오던고향집.

할아부지곰방대에서피어오르던

푸른담배연기따라

아련하게피어나던고향의따스한情.

이저녁

눈물나게그리워지는초가고향.

할아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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