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고향, 내고향

서책을하다가문득떠오는고향땅.

그곳고향집있던자리에턱괴고앉아

저녁연기낮게드리우던뒤곁자리를가늠하고앉아

마당쪽을흘끔거리며

진짜로엄니가책보를똥뒷간에첨벙,던지시는지

걱정어린시선으로내다봐야쓰것다.

핵교책도아직책보에서꺼내보지도않고

엽태껏저수지로뒷동산으로

똥강아지마냥쏘다니기만했으니…

엄니가엄청화가나셨나부다.

으..이일을우짠댜~~

할아부지는아직건너마을로출타하시고안들어오셨구.

할무니는마실가시곤안계시구…

굴뚝머리에앉았으려니눈물이났다.

매케한이저녁연기때문이다.

엄니잘못했어유.

다시는안그럴께유.

낼부텀열심히공부할께유.야?야?

"애비야,아?애비야?뭔잠을그렇게자는겨."

"….?"

"초저녁에잠꼬대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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