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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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사진을앞에두고
                  창가에같이서서
                  나리는함박눈올려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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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결같은안해의눈망울에
                    옛날이어리는
                    옅은한숨소리
                    하늘로하늘로올라가고
                    아련한옛생각
                    눈발되어오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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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의저편끝에달려오는
                              그리움하나있어
                              문열고가만히나가보면
                              눈발만
                              펄..
                              펄..
                              펄..
                              .
                              .
                              안해여,안해여,
                              손잡고미끄럼타던
                              저수지얼음장밑으로
                                  참말로
                                  봄물흐르는소리들렸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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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펄..펄..펄..
                                    함박눈위로
                                    그리움저만치멀어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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