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生이라는외롭고도고단한

먼旅路에서

그대안녕하신가.

저무는세밑에서

새삼그리운그대들에게

안부를전하노니…

가다가가다가힘들면

등짐을부려놓고

지나온한생애를돌아다보며

물한모금마시며

못피우는담배라도한대

피워물고지나온자취를

돌아도볼일.

생이란

외롭게왔다

외롭게홀로가는것.

오오래소식없이지내더라도

건강하고씩씩하게

잘지내길바라노니…

어차피외롭디외롭게

홀로가는것이

사람의生이라면

그렇게살아갈일.

세밑에서

그리운그대들에게

쓸쓸한마음으로

안부를전하는이마음이

천리밖먼그대들에게

가닿았으면좋으련마는…

오오래소식없더라도

부디안녕히잘지내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