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학문에 드신 어느 시인께

연전에늦깎이로다니던학교에서

교수님들의안식년제도를활용하는것을봤습니다.

미국으로재충전의유학을떠나시는동연배쯤의그女교수님과학우들과섞여식사자리를같이하였지요.

자신이걸어온길을들었습니다.

경제인으로성공하여부를일군일보다도

괘도수정을과감히하여교육자의길을걷게된계기와

끊임없이넘쳐나는학구열과그럴수록더욱지식에로의부족한갈증을스스로느끼게되었다는것이었지요.

그녀는이것저것욕심된평범함을버렸습디다.

결코오지랖이넓어서는이고난으로점철된세상에서종국에는고립되기쉽상이지요.

이것도얻고싶고저것도얻고싶은욕심.

그것을갈무리하고교육의길로만용맹정진하여

늦은나이에대학교수가되기까지의몸살나도록치열함으로일관된그녀의삶의족적을뒤밟았던그저녁.

많은것을생각케하였습니다.

옛말에열두가지재주를가진사람이굶어죽더라..라는말이있습니다.

앞으로만나아가는것만이나의발전이라고착각하여살아왔던것에서

멀찌기떨어져앉아보면그제서야스스로가보였습니다.

앞으로나갈때는무소의뿔처럼.

물러설때에는춘삼월버드나무가지처럼낭창낭창.

하지만물러서는것을배우기까지는오십평생이걸렸습니다.

사회로나아가는지혜는

앞으로나서는일보다뒤로물러서서잠시멈춰서는것에있었습니다.

이제쯤에는한발앞으로나아가면

뒤로두발물러서서멈춰보는것의깊음을깨닭아살아보려합니다.

그러면비로소내가보이고

주위가보이고

세상이보이고

나에게로향한재충전을갖는넉넉한시간과일상으로행복된마음이들어오는것.

욕심을자꾸줄여서하나둘버리며사는일.

그것을내스스로의결단으로할수만있다면하루라도일찌기그렇게살일입니다.

길.

그길이란무엇입니까.

육신의길과,생각의길과,사랑의길.

어찌보면다같은길이지만같은길은아니었습니다.

세가지길에서한가지길이라도어긋나게되면자칫엉클어지는生입니다.

그가운데사랑의길은복잡하고도난해하며멀고도험한길입니다.

육신의길이야본능에따라이리저리얹어호의호식하며살아가면되지요.

생각의길또한짐짓위장하여바깥으로드러내면타인들에게미사려구로잘포장되어지는길이기도합니다.

하지만사랑의길은그렇지가않았습니다.

이제까지살아보니

그사랑의길이란것은진심에서우러나오는배려가섞여드는마음과

따스한심성으로측은지심까지도지니고가야하는길이었습니다.

숭고한길이어야한다는것이지요.

늦은인생길에서라도그사랑의길을제대로찾아간다면참으로축복받은길일진데…

사랑의길을숭고히걸어가야할우리는

조금더타인을배려하면서

열심히함께어우러지며

下心으로

너와나의어깨동무로

그길을걸어가야겠다는것이었습니다.

꽃나무아래에서면그주위가밝아지고

머물렀다가떠난꽃자리에서는향기가오래머물듯그리살아갈일입니다.

4년이란짧지않은국문학도의길.

무사히마치시어못다이룬꿈이루어가시길바랍니다.

저봄버들호수를박차고오르는

청둥오리의날갯짓소리같이

산수유꽃나무아래

꽃그늘같이

아름다운詩語로

이사회에꽃향기가되시옵기를…

연전에늦깎이로다니던학교에서

교수님들의안식년제도를활용하는것을봤습니다.

미국으로재충전의유학을떠나시는동연배쯤의그女교수님과학우들과섞여식사자리를같이하였지요.

자신이걸어온길을들었습니다.

경제인으로성공하여부를일군일보다도

괘도수정을과감히하여교육자의길을걷게된계기와

끊임없이넘쳐나는학구열과그럴수록더욱지식에로의부족한갈증을스스로느끼게되었다는것이었지요.

그녀는이것저것욕심된평범함을버렸습디다.

결코오지랖이넓어서는이고난으로점철된세상에서종국에는고립되기쉽상이지요.

이것도얻고싶고저것도얻고싶은욕심.

그것을갈무리하고교육의길로만용맹정진하여

늦은나이에대학교수가되기까지의몸살나도록치열함으로일관된그녀의삶의족적을뒤밟았던그저녁.

많은것을생각케하였습니다.

옛말에열두가지재주를가진사람이굶어죽더라..라는말이있습니다.

앞으로만나아가는것만이나의발전이라고착각하여살아왔던것에서

멀찌기떨어져앉아보면그제서야스스로가보였습니다.

앞으로나갈때는무소의뿔처럼.

물러설때에는춘삼월버드나무가지처럼낭창낭창.

하지만물러서는것을배우기까지는오십평생이걸렸습니다.

사회로나아가는지혜는

앞으로나서는일보다뒤로물러서서잠시멈춰서는것에있었습니다.

이제쯤에는한발앞으로나아가면

뒤로두발물러서서멈춰보는것의깊음을깨닭아살아보려합니다.

그러면비로소내가보이고

주위가보이고

세상이보이고

나에게로향한재충전을갖는넉넉한시간과일상으로행복된마음이들어오는것.

욕심을자꾸줄여서하나둘버리며사는일.

그것을내스스로의결단으로할수만있다면하루라도일찌기그렇게살일입니다.

길.

그길이란무엇입니까.

육신의길과,생각의길과,사랑의길.

어찌보면다같은길이지만같은길은아니었습니다.

세가지길에서한가지길이라도어긋나게되면자칫엉클어지는生입니다.

그가운데사랑의길은복잡하고도난해하며멀고도험한길입니다.

육신의길이야본능에따라이리저리얹어호의호식하며살아가면되지요.

생각의길또한짐짓위장하여바깥으로드러내면타인들에게미사려구로잘포장되어지는길이기도합니다.

하지만사랑의길은그렇지가않았습니다.

이제까지살아보니

그사랑의길이란것은진심에서우러나오는배려가섞여드는마음과

따스한심성으로측은지심까지도지니고가야하는길이었습니다.

숭고한길이어야한다는것이지요.

늦은인생길에서라도그사랑의길을제대로찾아간다면참으로축복받은길일진데…

사랑의길을숭고히걸어가야할우리는

조금더타인을배려하면서

열심히함께어우러지며

下心으로

너와나의어깨동무로

그길을걸어가야겠다는것이었습니다.

꽃나무아래에서면그주위가밝아지고

머물렀다가떠난꽃자리에서는향기가오래머물듯그리살아갈일입니다.

4년이란짧지않은국문학도의길.

무사히마치시어못다이룬꿈이루어가시길바랍니다.

저봄버들호수를박차고오르는

청둥오리의날갯짓소리같이

산수유꽃나무아래

꽃그늘같이

아름다운詩語로

이사회에꽃향기가되시옵기를…

연전에늦깎이로다니던학교에서

교수님들의안식년제도를활용하는것을봤습니다.

미국으로재충전의유학을떠나시는동연배쯤의그女교수님과학우들과섞여식사자리를같이하였지요.

자신이걸어온길을들었습니다.

경제인으로성공하여부를일군일보다도

괘도수정을과감히하여교육자의길을걷게된계기와

끊임없이넘쳐나는학구열과그럴수록더욱지식에로의부족한갈증을스스로느끼게되었다는것이었지요.

그녀는이것저것욕심된평범함을버렸습디다.

결코오지랖이넓어서는이고난으로점철된세상에서종국에는고립되기쉽상이지요.

이것도얻고싶고저것도얻고싶은욕심.

그것을갈무리하고교육의길로만용맹정진하여

늦은나이에대학교수가되기까지의몸살나도록치열함으로일관된그녀의삶의족적을뒤밟았던그저녁.

많은것을생각케하였습니다.

옛말에열두가지재주를가진사람이굶어죽더라..라는말이있습니다.

앞으로만나아가는것만이나의발전이라고착각하여살아왔던것에서

멀찌기떨어져앉아보면그제서야스스로가보였습니다.

앞으로나갈때는무소의뿔처럼.

물러설때에는춘삼월버드나무가지처럼낭창낭창.

하지만물러서는것을배우기까지는오십평생이걸렸습니다.

사회로나아가는지혜는

앞으로나서는일보다뒤로물러서서잠시멈춰서는것에있었습니다.

이제쯤에는한발앞으로나아가면

뒤로두발물러서서멈춰보는것의깊음을깨닭아살아보려합니다.

그러면비로소내가보이고

주위가보이고

세상이보이고

나에게로향한재충전을갖는넉넉한시간과일상으로행복된마음이들어오는것.

욕심을자꾸줄여서하나둘버리며사는일.

그것을내스스로의결단으로할수만있다면하루라도일찌기그렇게살일입니다.

길.

그길이란무엇입니까.

육신의길과,생각의길과,사랑의길.

어찌보면다같은길이지만같은길은아니었습니다.

세가지길에서한가지길이라도어긋나게되면자칫엉클어지는生입니다.

그가운데사랑의길은복잡하고도난해하며멀고도험한길입니다.

육신의길이야본능에따라이리저리얹어호의호식하며살아가면되지요.

생각의길또한짐짓위장하여바깥으로드러내면타인들에게미사려구로잘포장되어지는길이기도합니다.

하지만사랑의길은그렇지가않았습니다.

이제까지살아보니

그사랑의길이란것은진심에서우러나오는배려가섞여드는마음과

따스한심성으로측은지심까지도지니고가야하는길이었습니다.

숭고한길이어야한다는것이지요.

늦은인생길에서라도그사랑의길을제대로찾아간다면참으로축복받은길일진데…

사랑의길을숭고히걸어가야할우리는

조금더타인을배려하면서

열심히함께어우러지며

下心으로

너와나의어깨동무로

그길을걸어가야겠다는것이었습니다.

꽃나무아래에서면그주위가밝아지고

머물렀다가떠난꽃자리에서는향기가오래머물듯그리살아갈일입니다.

4년이란짧지않은국문학도의길.

무사히마치시어못다이룬꿈이루어가시길바랍니다.

저봄버들호수를박차고오르는

청둥오리의날갯짓소리같이

산수유꽃나무아래

꽃그늘같이

아름다운詩語로

이사회에꽃향기가되시옵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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