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나들이
BY glassy777 ON 9. 23, 2010
아이들도훌쩍,올라가고
층층구름이아름다운날.
연화산중턱의와우정사를엄니와셋이서찾아가다.
와우정사木기러기도바위위에셋.
암키와로세월을켜켜히쌓은담장
대웅전에워쌓고..
연화산능선위에연등달아
풍경소리흔들고.
가을화단바위곁에
가을햇볕고즈넉하다.
와불상으로오르는돌계단에
가을풀들이눕고..
시누대푸르러가을이무르익다.
공활한하늘복판으로
하얀비행기가지나가고나면..
연화산저녁그림자고요에들고
풋갈대는갈바람에눕다.
부처님默言에드시는와우정사.
물그림자에비친수련잎
단청아래고요하다.
대웅전댓돌아래
풀벌레소리높아가는데
백발로앞서가는
저만치의세월.
해거름이야속타.
♪김동아-와우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