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좋은 날에

새벽04:50분.

침대를슬며시빠져나와

여명이채깨치기전에24시편의점에들르다.

엊저녁사온떡과

쇠고기미역국을끓이다.

간이안맞는미역국이지만

잠이덜깬안해를거실로모셔다가

작은상을거실에다펴고마주앉아와인잔을부딪는生日.

엄니의치매응석다받아주는당신.

고맙고미안하오.

그리고

사랑하오.

항상건강하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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