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딸아간 장날

엄마하구장날이라장애가따.정신업씨볼꺼리가엄청마나따.

할무니좋아하시는홍시감을한종재기사따.

날이추워풀빵을사서머거따.나만먹끼가좀그래서엄마입애두두개너어드려따.

벼라별거디따리만앗따.

찐빵만두를또사댈랬다가혼꾸녕만나따.히잉!~

손톱까끼하구옷삔을사따.이쁜실도몇타래삿따.아부지면두칼두한개삿따.

비과사탕을사달랬드니이빨썩는다구안사준다.하루에항개만머그면괜찬은데머.

엄마에게내빵꾸난양말을보켜줬따.목양말을사서장바구니에다마따.

건너말춘식이엄마가아는체를하신다.인사를꾸벅!~드리니머리를쓰다드머주셧따.

작은누야덧버선두삿따.할무니코버선두삿따.

엄마따라서손대하구간하구며깨먹어따.할아부지드리려구한봉지삿따.

신발가게에들러구경만해따.엄마가신이질기지안타구그냥가잔다.

목비두한자루삿따.

나는안사주구할무니신발사서골이낫따.히잉!~엄마는나뻐따.

광에쥐가돌아댕긴다구쥐덭뚜삿는데내자치가돼따.치잇!~

내가칭엉거리자말을사줘따.손으루눌르면땅빠닥을막뚜ㅕ댕긴다.동무들에게자랑해야지.

김장한다구고무장갑두사구목장갑두삿따.

낼모래가증조할아부지지사라구북어두샀는데장바구니에서꼬랑지가자꾸삐져나온다.꼬소한눈깔은내꺼닷.

저녁에꼬추장너코버섯국을끌여준다구한다.꿀꺼덕!~

서울엉아내려오믄준다구지갑을삿따.내바지두자꾸흘러내리는대혁때사달라구하니낭중에사준단다.

이불집두들려만져만보신다.보퉁이가이만저만아니다.

자장구가너무맘에드는대아까말을사줫따구내손을잡아끄신다.기경만해다가구시픈대…

아랫강거리끝순이내아부지하구엄마다.마눌이안팔렸다구얼굴색이안조아인사만하구냅다뛰엇따.

방죽말만식이삼춘이다.낮술이취해서장태에나와장사두팽개치구술잠만잔다.아직뚜노총각이란다.

만식이엄마가얼마전나았다는강아지를가지구나오셧따.만식이삼춘마냥잠만잔다.팔리긴글러머거따.

장태끝에서마차를기다리는데고앵이하구닭이싸운다.한참을구경하다보니해가너머간다.

그래서집애왔따.

(날씨)말금.(기분)짱.일기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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