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드레 돌솥 정식

불현듯떠나서풍경이아름다운곳에차를멈추고

기대하지않았던훌륭한식단과마주하는일은행복하다.

춘곤증에빠진네비게이션안내하는처자도재워두고

무작정강변의벚꽃풍경을따라달리던중에

곤드레나물밥상간판을따라들어가

강건너풍경이아름다운창가에앉았다.

직접빚은막걸리를주문하고앉아26가지나물밥상에곤드레정식을받다.

목넘이에거침없이술술술~막걸리반되.

운전기사는한잔.

나머지는안해몫.

임금님수랏상을받은듯흡족함에수저를드니

갖은반찬마다양념과간이환상적으로입이딱벌어진다.

푸짐한곤드레나물과칼칼한반찬과된장찌개의환상적인미각.

무심코찾아들어간곳에서행복한밥상을받아든행운.

충청도에서정처없이꽃향기를따라달려온길.

하늘의구름을따라봄바람에실린훈풍에창을열고달리기를서너시간.

그저운전대가는그대로이리저리여여한봄길.

주인장에게건넨인사로기분이하늘에닿아

기껍게모델이되어준다.

평소의두배에가까운넉넉하고도느긋한식사.

반찬한가지한가지음미해가며주인장과주방장을창찬하며

막걸리에누릉지의구수한투가리까지바닥을보이면서

강건너로기차가지나가는풍경앞에

하냥없이앉았다.

창아래로는봄나물을뜯는아낙들의한가로운정경.

북한강의맑고느린유속에눈길을얹어두고

봄노래도한소절.

마당으로나서니강가를따라만개한벚꽃들이분분히날리는좋은날.

남으로방향을잡아어림짐작으로달려가는남행길.

아,저산너머남촌

구름아래에는누가살까나.

경기도가평군청평면삼회리(031-584-1633)빛고을한정식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