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안길

인생은마음속을지나고

자연은저기에있어

그리움은저홀로가득하구나.

이미떠난발길은

걷고또걸어

비가내리는마을을지나가는

無心한세월.

(늦도록적우라는가수의노래에심취하다.)

밤이이슥토록

사찰트레킹템플스테이를

이리저리검색하고앉았습니다.

방학이시작되자마자

안해와함께

고요한山寺에들어야쓰것습니다.

허허바다같은이세상.

잠시비켜앉아

참선에

깊이들어야쓰것습니다.

켜켜로쌓인

마음의짐을잠시내려놓고

무연히내안의뜨락을

거닐어야겠습니다.

살면서

진정한나자신과대면케되는

날들이

몇날이나될런지요.

생각컨데

너무오래되어

기억조차가뭇합니다.

진정코내가누구였는지

도통모르겠습니다.

인생은마음속을지나고

자연은저기에있어

그리움은저홀로가득하구나.

이미떠난발길은

걷고또걸어

비가내리는마을을지나가는

無心한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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