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山村 – 운정 –

한갓진오솔길에솔바람불어오면

고갯길넘던님수이가지못하네

산구비마다흰구름쉬어가는山村.

골짜기골짜기맑은물소리

산꽃들꽃어리야어리야하늘을그리메

호수에떠아!이내마음

고요하게파문을듣는다

동산위로반짝이는그대초롱별

별따라움직이는갈바람시원한데

은하수에별을기다리는나루가있어

풀잎배타고하늘로오른다

달빛에별밝음이고향길이어라

내마음에도그대마음에도

별은흐르나니

나무에

가만히대보면

누군가숨었네

언젠가꿈속에와서
내마음에던져진그림잔가
돌아서며수줍게눈감고
가지에또숨어버린모습
아아,산울림이그모습더듬네 다가서면그리움바람되어

긴가지만어둠에흔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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