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 광영

제1회송강작품특별전

주최:(사)송강문화진흥원

주관:송강문화선양회

협찬:문화체육관광부KB금융그룹

후원:서울특별시세종문화회관KBS동아일보

연전의특선에이어

2년만에서예부문입선을하여

오늘안해가한양땅세종문화회관에다녀왔다.

퇴근하면서현관문을열고들어서면

집안가득은근히배어들던

묵향.

집안거실가득펼쳐놓고

옷도채벗기전에

심사위원아닌심사위원이되어

종일내쓴안해의작품을품평하기를몇해.

집안의태양인안해의자리에서

숱한어려움을걷어내고

일취월장을거듭하야

오늘같은광영이주어졌다.

정선비본인이나가족에게

가문의광영이다.

곁에서지켜보니취미생활로는

그어느것에비견되지않을고상의범주이다.

이를지켜보는

지아비된심중으로도

오늘은참좋은날이다.

秋日田園

-李書九-

柴門新拓數弓荒사립문에자그마한묵정밭일궜더니

眞是終南舊草堂그모습이종남산의옛초당이로다

藜杖閒聽田水響지팡이짚고서서물소리들으며

筍輿時過稻花香가마타고지나가다벼꽃향기맡네

魚梁夜火歸寒雨고기잡던횃불들찬비속에돌아오고

蟹窟秋煙拾早霜가을안개게굴위에이른서리로서리네

始信鄕園風味好이제야시골살이참맛알게되었으니

百年吾欲老耕桑남은날이곳에서농사짓다늙으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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