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눈물 – 백상윤 –

사랑해서그리웁다기보다는

그리워서이것이사랑이라여기는것일지도모릅니다

내그리움이당신에게닿아있지못하더라도

내가슴은언제나당신을그리워할것입니다

언젠가는그마음이닿는곳에

사랑이라는눈물이맺히게되겠지요

삶은그지독스러운고독

그참된것을잃어버린생명들과의투쟁입니다

죽음이라는절벽이나의삶의길에놓여있다해도

두려움없이그길을내달려몸을던져야합니다

인간의참된본성을잃어버린생명들은

삶을두려워하고,죽음을두려워합니다

기쁨으로생을누려야할생명들이

그두려움에서로를죽이며

그것을참된행복이라말합니다

같은생명끼리서로를존중하지않고파괴하며

서로를죽음으로내몰고있습니다

인간은행복을위해자연을파괴하고

자연은그런인간을죽음으로몰아넣습니다

이기나긴싸움으로모든것을잃은후에서야

세상의종말을지켜보며후회하는일이없기를바랍니다

구원과해탈,영원한평화의욕심에서벗어나

세상모든생명들이서로를존중하고가꾸고보호하며

함께호흡하는참세상을그려봅니다

하나님의사랑을깨닫지못하는외로움은슬픔이며,

하나님의사랑을내팽개친투쟁은영혼잃은육체의행복입니다

언젠가는그마음이닿는곳에

사랑이라는눈물이맺히게되겠지요

지금흘리는눈물은아직

당신의사랑에닿아있지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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