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 대포항
설악산입구에는가을맞이인파.
산아래에는가을색.
권금성을오르는케이블카의한가로움.
설악아래단풍객들의한가한서성거림.
설악아,그간잘있었느뇨.
산객들쉬어가는산사담장으로세월을넘어가는담쟁이넝쿨.
산장에잠시다리를쉬며해물파전과김치전을곁들여막걸리한순배.
취기로어리어릿한눈앞으로우뚝,다가선울산바위의기상.
울산바위야,너만설악산바위냐.여기흔들바위섭섭타.
설악의기운받아힘차게밀고또밀쳐봐도꿈쩍않는흔들바위.
우람한높은봉우리에우뚝선기상.
설악아래편안한피안.
어느덧가을이깊었구나.
바라보고올려다봐도늠름한기세.
너와한나절노닐다가나돌아가노니.
다음날에우리또보자꾸나.
어둑한길을더듬어바다로다시내려와대포항구에들다.
화려한항포구불빛아래여행객들에섞여걷다가들어간횟집.
돗돔회에고등어회와도다리에방어회가차려나온들충청도촌사람은멀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