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김장김치 끝

올해는배추가풍년이고양념은흉년.

밭에서뽑아다배달까지해주니작년보담은훨씬수월한김장이다.

토요일왼종일죽도록힘을쓰는허드렛일마당쇠노릇으로배추를230포기를절궜다.

몸이부서지도록230포기배추속염장지르는준비를차려주느라주글뻔했다.

안해가게에서배추씻고염장까지일을마치고집에올라가는데열이레둥근달이환하다.

끙끙앓는안해옆에큰大자로뻗어까무러치듯누웠다깜깜한새벽6시에일어나다시배추를뒤집어건져놓다.

이마당쇠체력의한계점이어디까지던고?

처가에서올케와처남의댁까지내려와서도와주니아낙여섯에남정네는마당쇠하나.으..으..

완성된김장을가게창고에쟁여놓고나머지는차에싣고올라와집김치냉장고두군데에쟁이며올김장마무리.

으..으..어제부터마당쇠노릇에허리가끊어지는갑다.바구니감장그릇등속을마무리하고나니안도의한숨.

시원한배추국에고갱이막걸리를곁들여돼지고기수육을삶아한상가득차려내힘든노동의끝에포식을하다.

햅쌀밥양푼에금방버무린배추김치를찢어걸쭉하니막걸리한잔.

김장김치끝내고

채반을가을햇볕에말리는데

막걸리취기가올라엇찔엇찔배추삼삼하다.

얼콰하니오른취기로

배추김장을바라보니뱃힘이저절로두둑하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