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깊은 생각

첩첩으로멀어지는

저녁山

저물녘산허리

외로운등불하나

저물어가는

저녁산으로

멀어져가는옛생각

잊혀지듯

멀어져간인연들에게

하나씩호명하여안부를전하노니

그대들이

오래전에

서운한마음으로나를잊었듯이

나도

오래전에

쓸쓸히그대들을잊었나니

야속한세월속에잊혀지는그대들이여,

슬픔같이건강하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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