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지의제일에제례를갖춰어머니를동행하고다녀오다..산소에앉아음복술을마시며고향마을을바라보니노랗게산수유피는동네첫집순기네가꽃동네새동네였던옛모습이다..여우가시집을가는지햇볕이났다가먹구름몰려와자리펴고앉은산소를봄비로적시다..봄비에자리를갈무리하고돌아오며뒤를바라보니좋아하셨던술만부어드리고담배를미쳐못드리고말았다..하얀목련너만피려느냐?아부지하얀담배연기도함께피실이봄날에살풋한봄기운이고향마을골목쟁이로해살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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