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오시는 저녁

밖을내다보니

봄비오시는저녁

1978年초판발행

비단으로싼두툼한양장본

손으로쓸어보느니

비단결의찰찰한감촉이

봄비같이손감촉으로감켜드는저녁


花開不同賞

꽃이피어도함께바라볼수없고

花落不同悲

꽃이져도함께슬퍼할수없네

欲問相思處

묻노니그대는어디계신고

花開花落時

꽃피고꽃질때

호젓한마음으로

넘기는책장마다에

그리움으로솰솰

쏟아지는싯구절

묻노니그대는어디계신고

쉼을위한국악명상-그대그리운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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