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꽃 그늘 아래

목련이피었다고

꽃그늘아래

서성이는날

화단가득

노랗게

봄님이오셨고야

강남으로

떠나갔던

제비는아니오고

민들레함께

봄날이쓸쓸한데

피었는가하였는데

벌써

목련꽃은이울고

아쉬운마음에

옅은한숨을쉬노라

창아래내다봐도

그대오지않고

힘줄불거진

때묻은소매를보니

그대더욱그립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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