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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의 봄날
봄맞이로 안해가게에 장지문들을떼어다가 볕바른양지쪽에서 문창호지를새로바르면서 멀리에서찾아오는벗들을맞이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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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살어
산에살어 -박두진- 먼첩첩열굽이꽃골짜기돌아든곳 내가온곳을따라너도오라숙아 머리에는고운산꽃을따달어이브처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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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걱정 -기형도-
엄마걱정 -기형도- 열무삼삽단을이고 시장에간우리엄마 안오시네.해는시든지오래 나는찬밥처럼밤에담겨 아무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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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
아침바람찬바람 바람으로피었어요 바람꽃이 양지녘으로피었어요 바람이지나가는나목 꽃을피우려고왼종일바람이울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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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삼히 그리운 아부지
아부지, 밝은달아래 한식날이저리지나가네유 오랜만에 밝은달아래안부를드립니다 어느덧세월이 많이도흘렀습니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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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따기 – 김소월 –
우리집동산에는풀이푸르고 숲사이시냇물모래바닥은 파란풀그림자떠서흘러요 그리운우리임어디계신고 날마다피어나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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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 기형도 –
햇빛은분가루처럼흩날리고 쉽사리키가변하는그림자들은 한장열풍(熱風)에말려둥글게휘어지는구나 아무때나손을흔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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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난곬족
명절날나는 엄매아배따라우리집개는나를따라 진할머니진할아버지있는큰집으로가면 얼굴에별자국이솜솜난말구와같이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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點景에서
나는산골을찾아가서가재를잡아오리라 한나절들판의 강냉잇대이파리빛나는밭두덩을지나서 산머리에조으는구름을바라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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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에 가고싶다
(플레이버튼을눌러주시압) 머릿결을간지럽히는바닷바람과 뱃머리를부딪는파도가 흰포말로부서지며내는단조로운물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