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마음여행
BY glassy777 ON 10. 28, 2012
단풍나무가
예쁜진홍색으로붉어
가을깊은날
철없이핀붉은장미꽃이
샛노란은행잎과
아름답게조화로운
맑디맑은가을날
정처를정하지않고
가을바다쪽으로가늠잡아
안해와무작정
먼가을여행을떠나다
어찌
어찌하다보니
바람시원한가을바다가
차창으로나타났다
차를길가양에세워두고
이아름다운풍경속을
운동삼아걷다
넓은바다위로
한가로운고기잡이배들과
관광객을태우고
수평선을돌아서
포구로들어오는
유람선한척
그풍경을
한가롭게
바라보는사람
시원한바닷바람에
하냥없이
수평선을바라보는
사람
청명한가을하늘을
비상하는
괭이갈매기한마리가
한가롭게선회하는
바다
불어오는하늬바람에
안해의미소마져
상그럽다
마냥
하염없는마음이되어
수평선을바라보다가
눈부신가을볕아래에
뒷짐을지고
느릿느릿거닐으니
스스로한가롭다
가히없는마음
갈바람을타고
구름위를날아오르다
세월을낚듯
고요히
낚시를하는
사람
횟집에들어
회한접시
앞에시켜놓고
바다만바라보는
사람
수족관에해물들도
가을볕을쬐는
한가롭디한가로운
가을날
고기잡는
어부의노래
파도에남실거리는
가을바다
또다시
무적정
이정표만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