書冊
BY glassy777 ON 12. 8, 2012
휴일의아침
도서관을찾는일은환희에찬
소소한일상속의행복이다
사람은무엇으로사는가
육체의살찌움과영양만을중히여기며살일이아닌
정신적부분의건강을유지하고
마음의평형을찾아가려는여행
그첫째는서책이아니던가
혹자는마음의양식이
책이라고일컫는다
몸의양식과마음안의지식의균형을
고루잘맞추어살아가는것은
스스로가스스로에게
삶의질을윤택하게하는일이러니
저독서하는소녀의뒷태가
어찌예쁘지않을손가
르느와르의독서하는소녀라는그림을
연상케하는지극한아름다움이다
깨끗하게자리잡은
지역사회도서관의정갈한분위기
어찌사람이돈으로만살아갈것이며
돈만중히여겨육중한금고를만들어소중히할것인고
이렇게마음밭을일궈주는양식또한
중하디중한것이거늘
이렇게금고를만들어잘보관하는것에서
내재산이며보물인양흐믓하다
자동화에무인시스템을잘갖춰
휴관일에도도서반납을하도록
현관에도서검색대와반납대를추가설치했다
이런부분에많은예산이소요되는대한민국
분명선진강국으로의발돋음을하는
아주잘된국가정책의일환이며
창찬받아마땅한일이다
회원증을작년개관즈음에발급받아
무시로드나들며열흘간책을대출받아읽는다
오늘은세권을대출받아집으로올라오는데
마음이즐거워풍성해지면서
어여쁜애인을만나러가는길의설레임같이
행복의도돌이표콩나물대가리가
눈앞에서너울거린다
따스한겨울햇볕이거실깊숙히비춰들고
음악은낮게흐르고
시계초침의째깍거리는소리만들려오는
이행복한날의고요
書冊
이
소소한일상의
행복함을나는참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