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린 夜深에

한그루배나무

외로움을달래주나
휘영청달밝으니

허송하기괴롭구나

푸른꿈홀로누운

호젓한들창가로
어느집이쁜님이

퉁소를불어주네

외로운저비취는

제홀로날아가고
짝잃은원앙새는

맑은물에노니는데

기보(棋譜)를풀어보며

인연을그리다가
등불로점치고는

창가에서시름하네

萬福寺樗蒲記-

서도소리:김광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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