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볕 아래

연말이다가오니

멀리에두고온인연들이떠오른다

이제

가뭇없이잃어진인연들

아예

얼굴조차잊혀진얼굴

얼굴들

아직도

그들은나를기억이나해줄까?

산을넘고물을건너

머나먼곳으로

헤어져서

첩첩으로쌓인세월

잔물결로흔들리는얼굴

얼굴들

이제

가뭇없이잃어진인연들

따스한겨울볕아래

서책을하다가

미간을모으고깊은사념에들다


클레멘타인/길은정

나떠나도멀리가도눈물흘리지마요
하늘보고나를보고이노래를불러요
미안해요미안해요그대두고떠나요 혼자라고느껴지면이노래를불러요 나없어도멀리가도아주멀리떠나도 그대곁에있을께요그대지켜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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