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볕 아래
BY glassy777 ON 12. 23, 2012
연말이다가오니
멀리에두고온인연들이떠오른다
이제
가뭇없이잃어진인연들
아예
얼굴조차잊혀진얼굴
얼굴들
아직도
그들은나를기억이나해줄까?
산을넘고물을건너
머나먼곳으로
헤어져서
空
첩첩으로쌓인세월
잔물결로흔들리는얼굴
얼굴들
虛
이제
가뭇없이잃어진인연들
따스한겨울볕아래
서책을하다가
미간을모으고깊은사념에들다
클레멘타인/길은정
나떠나도멀리가도눈물흘리지마요
하늘보고나를보고이노래를불러요
미안해요미안해요그대두고떠나요
혼자라고느껴지면이노래를불러요
나없어도멀리가도아주멀리떠나도
그대곁에있을께요그대지켜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