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란 무엇인가

詩란

言과寺가합쳐진會意문자이다

언어로나타낸뜻이

곧詩이다

공자의詩經에서는

思無邪라하여

詩란곧

생각에사특함이없는

그것이詩라는뜻임을밝혔다

동,서양의최초의시집인詩經이란

인간의사랑이야기이다

꾸륵꾸룩물수리는

모래톱에서우는데

아리따운처자는

군자의좋은짝

올말졸망마름풀을

이리저리찾으면서

아리따운처자

자나깨나그리네

찾아도찾지못해

자나깨나그생각

시름은그지없어

잠못이뤄뒤척이네

올말졸망마름풀

이리저리뜯으면서

아리따운처자

거문고뜯으며벗하리

올망졸망마름풀

이리저리고르고

아리따운처자와

풍악울리며즐거워하리

이것은詩經의권두에실려있는관저(關雎)이다

그래서詩經의대표작이라고들일컫는다

공자는詩에대해

즐겁되지나치지않고

애달프되사람의마음을

상하게하지않는다했다

젊은날

여행을하면서경남사천군

다솔사(多率寺)에묵고있을때였다

절을에워싸고있는수풀이

신록으로파랗게물들어올무렵이었다

법당앞뜰에는햇볕이쨍하게밝아있고

뒷곁불당에서는목탁소리가졸리웁게들려오는

어느오전

나는詩經을읽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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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날

여행을하면서경남사천군

다솔사(多率寺)에묵고있을때였다

절을에워싸고있는수풀이

신록으로파랗게물들어올무렵이었다

법당앞뜰에는햇볕이쨍하게밝아있고

뒷곁불당에서는목탁소리가졸리웁게들려오는

어느오전

나는詩經을읽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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