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그곳
내또한삶의애증을다짐지지못하여
병든나무처럼생명이부대낄때
저머나먼아라비아의사막으로나는가자
거기는한번뜬백일이불사신같이작열하고
일체가모래속에사멸한영겁의허적(虛寂)에
오직알라의신만이
밤마다고민하고방황하는열사의끝
그열렬한고독가운데
옷자락을나부끼고호올로서면
운명처럼반드시‘나’와대면케될지니
그원시의본연한자태를다시배우지못하거든
차라리나는어느사구에회한없는백골을쪼이리라
거기는한번뜬백일이불사신같이작열하고
일체가모래속에사멸한영겁의허적(虛寂)에
오직알라의신만이
밤마다고민하고방황하는열사의끝
그열렬한고독가운데
옷자락을나부끼고호올로서면
운명처럼반드시‘나’와대면케될지니
그원시의본연한자태를다시배우지못하거든
차라리나는어느사구에회한없는백골을쪼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