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해 가게에서 알바를 하다
안해가일주일여강원도산사로단기출가를떠난사이
안해가운영하는가게가졸지에내차지가되었다.
안해가하던계산대카운터가내차지가된것이다.
점심시간에너무바빠서동동거렸는데
저녁에는또왜이리바쁜것인지몰것다.
지인이찾아와막걸리를대작하다보니꼬로록!~취해버렸다.
카운터에서계산을하는데자꾸틀렸다.
손님이먼저나보고술한잔하셨느냐고묻는다.
그냥맞바로마셨다고자수를해버렸다.
부끄러웠지만기분은짱이다.
사는게뭐별건가뭐.
오늘도안해가게에서앞치마길게드리우고바빴다.
안해가얼마나바쁘게생활했는지직접체득을해보는이저녁.
이래서나는역설적이게도행복하다.
참행복하다.
아흐!~갈긍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