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기 단기 출가
BY glassy777 ON 3. 28, 2013
불기2557(2013)年
7박8일의단기출가를마치고
안해가歸家를하였다
전국각지에서공모를하여
많은신청자들이존재하였음에
충청북도에서는안해한사람만이
출가자29명속에겸허함으로선택되어
깊은공부를마치고
이저녁
무사히집으로돌아온것이었다
고매하신學僧의강론을듣고
두차례의큰폭설로
온통하얀천지간적멸보궁오대산월정사에서
많은경지를터득하고부처님의가르침을얻고귀가를한것이었다
전직경찰서장이며고위공무원출신이많은모양이나
철저한묵언의실천으로서로에대하여는
알지도못하였는모양이다
이야기를듣자하니
남자들의군대훈련소를방불케하는
타이트하고고된수행을마친모양이다
군대조교보다도더엄하신學僧스님의카리스마앞에
경찰서장하신불자님마져도절절맸다고하니
그분위기와엄숙함이짐작되어지고도남는다
황혼기단기출가자로는전국1기생이라고하여
29명의불자들이모임을가질모양이니
참좋은인연을가진것이다
거의가퇴직자로이루어진
황혼기에놓인불자들의출가라는것에서
언론사에서도관심을갖고
내내출가자들과함께하며동행하여
취재및촬영을한모양이다
두女보살은내내눈물을쏟았다고한다
속울음이넘쳐나흐느낌으로내지냈다니
정체되었던자아를찾아가는먼길
부처님께로가는그길
진정한
나를찾아가는고해
그길을찾아출가를감행한것은
종교적임을떠나서스스로에게
참으로복된일이지싶다
이번동행취재를
돌아오는5월17일
부처님오신날
SBS특집방송을내보낸다고한다
안해가출가자그중에서스님의지명으로반장을맡아
1번으로맨앞줄에앉아수행을한모양이다
화장을하지않은맨얼굴의
50대후반에서60대의모습을여과없이
전국방송으로내보내는것에염려들을하는모양이다
하지만그모습이자신의참모습임에
황혼기를넘어가는자신의
진짜배기얼굴이리니
털신에도1번을의미하는글씨와
공부를하여필사를한교육기록공책한권
더욱건강해지고
눈은더욱맑아져서돌아왔다
나에게쓰는편지
행자님들의이야기를생각해본다
오십이넘으면다저마다의사연들이얼마나많겠는가
그많은사연들을가슴절절히쏟아놓고싶어한다
누가건드리지않아도
스스로주체를못해
봇물처럼터지는사연들
다그렇게서럽고아프게들살았나보다
세상을살아감에있어감사하는마음
엄마,감사해요
여보,감사해요
착하게건강하게어른이되어가고있는
사랑하는두아이가있어
너무나감사합니다
내게건강을
명랑함을
감사합니다
오늘같은시간을주신부처님께감사합니다
함께일하는가게에서내게이귀한시간을내어준
실장님께너무감사합니다
서예교실선생님께서특별지도해주신
그날너무감사하고행복했습니다
내가게를잊지않고찾아주시는단골님들께감사합니다
어느날
엄마,힘내세요..하고예쁜화분을보내온아들들
얼마나고마웠는지
옆집미장원사장님절(사찰)로인도해주셔서감사해요
언제나내게위로와격려를아끼지않는남편께너무감사해요
친정올케의따뜻한마음으로언제나친정길이편안하고
행복하게해주셔서감사해요
친구가어느날문득
힘들지..소주나한잔하자고찾아온날
친구야,감사했다
내집을찾는손님들이
나보다더나를위해주니감사하고감사하다
하얀눈
봄이오고있는문턱이다
손으로만져도그리차갑지않다
이곳월정사의모든일정이감사
이곳월정사의모든스님께감사
小食의기회도감사
좋은환경에더욱더감사
내가할수있는것
먼저사랑할수있는마음을가지리라
울지않으리라
부처님의미소를내가가지리라
앞으로도小食하고마음의군살을제거했듯이
육신의군살도빼리라
스님이주신맛있는초코파이^^
자유로우리라
마음도
몸도
앞으로다잘될거라믿고
사업장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