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BY glassy777 ON 4. 23, 2013
청산은내뜻이요
녹수는임의정
녹수야흘러간들
청산은변할소냐
인걸도그와같아야
가고아니오노메라
푸른산은나의생각이요
푸른물은임의정이라하여
임은내곁을떠나가도
변함없는내마음이로다
자연이이러할진대
사람도자연의이치와같아
한번떠나가면아니오는구나
곤륜이라귀한옥
그뉘가캐어
직녀의얼레빗을만드셨든고
오마던임
견우는안오길래
심사서러워허공에던진거라오
사랑하는사람은
한번떠나게되면
다시만나기는어렵다는
황진이의쓸쓸한심경이담긴시조이다
어져내일이야
그릴줄을모르더뇨
있으라할라면가랴마는
제구태여
보내고그리는정은
나도몰라하노라
한조각아름다웠던꿈
깨고나니수심뿐
양대는어느곳이더뇨
날저물어남모르게서글퍼지누나
情의문을열어두면
마음은괴로운가운데행복하지만
情의문을닫아걸면
한가로운마음가운데외롭다고했느니
시절인연이다하여
떠나보내는心思
그리살아갈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