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伴
BY glassy777 ON 5. 19, 2013
어머님생전에정성된마음으로
효를행한안해에게
고마운마음으로
떠나는여행
사십구제가지나가기전까지
어머니를기리는마음으로근신하며
안해의마음을어루만져주리라
여행은마음을
치유하는길이다
어머니와의지나간세월을
백사장에찍힌숱한발자국을헤아려
반추하노니
어머니는
좋은곳으로가셨나보다
꿈에라도보이시지않으니
아버지곁으로가시더니
이불초자식을까맣게
잊으셨나보다
부모자식의연으로
이세상에서의
아린세월
생전에부대끼면서사노라니
가끔불초되었던이자식
세상에서제일착하셨던
어머니셨으니
부디용서를해주시옵기를..
어머니를아직도마음안에서
보내드리지를못하는
안해의쓸쓸한
심사
백사장한가운데
우두커니
조수로밀려오는파도를바라보며
고개를들어
수평선
고개숙여
모래톱
조개를줍는무리
한가로운
서해
가슴이탁,트인다고
꽃같이활짝웃는안해를보니
내마음또한
덩달아밝아지다
가이없는모래사장
아름다운해안선
35년전에군대시절을보냈던바다
오랜만에찾아온
푸른시절의바닷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