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보고싶을 거예유

맑고좋은날

시원한그늘막아래유월

수변길을함께걸어가는벗님네

세월이떠가듯

명경같은이좋은날에

멀리에서찾아오시니이아니반가울손가

하늘나라로가시는날어머니를기려찾아주시고는오늘또찾아주신이좋은날

그슬픈날에함께하심으로반으로줄어드는슬픔

이좋은날에찾아오심에는배로늘어나는기쁨

오랜세월로맺어진살가운인연들

동갑네로함께늙어가는재담꾼교수친구와한담을주고받는안해의밝은얼굴

이양반들과함께하면나이가들어간다는것이행복해지는사람들

이렇게또찾아와주시니참고마울세

어머니는좋은곳으로소천하셨으리니..

살가운인연들과의산들바람상그러운날의수변길

살아가면서이런인연들이있어참좋다

해마다화전놀이를함께하시던그추억을못잊어찾아오시는인연들

물그림자파르르~잔물결로이는길에서

고통스러운암도참아가시며멀리에서찾아오신인연에더욱건강하시자고맺은언약

건강만큼은배우자도자식도대신해줄수없다는외로운진리

종국에는홀로가야만하는한생애

그길위에서이얼마나살갑고고마운인연들이신고

생로병사의길위에서

오늘같이찬연히빛나는날이몇날이나될런고

마음어루만져찾아주심에참으로고마울세

그인연이어느덧십년세월로흘러가오니

이아름다운길에서의

아름다운道伴

청사초롱밝혀놓고그아래모여앉아다시금회상해보는지난날들의이야기

울부부를끔찍하게아껴주시는제일연장자이신

7-2반의어여쁘신처형을비롯하여

오늘찾아주신열두양반들께

울부부일일이고개숙여

고마움을전하오니..

벗은

설움에서반갑고

님은

사랑에서좋아라

감사해유

또보고싶을거예유!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