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십구재
BY glassy777 ON 6. 15, 2013
새벽아침
비가오면어쩌나
천사의날개깃이젖어
울엄니하늘나라로가시는길
힘드시면어쩌나걱정을하였건마는
날씨가개이고화창하니좋은세상으로
가시는길그먼길을생전에좋아하시던음식을
밤내장만하여사십구재를웃음으로바향을해드렸다.
안해의정성에은은히고마울세.
생전에
꽃을좋아하시더니당신옆에
엉겅퀴를저리예쁘게도피워내셨구먼유.
형님내외와웃으며음복술을마셨다.
이제좋은곳으로가셨으니
내마음에서도어머니를고히떠나보내련다.
엄니,
이세상에서고생참많으셨소.
이제편안한곳으로가셔서
고생내려놓고편히쉬시옵기를요.
가시는길
엄니가생전에자주부르시던
황포돛대를바쳐유.
잘가셔유!
울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