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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저녁
가을들어 나락을첫수확하는날 텅빈논배미에서서 무삼히세월을건너다봅니다 해넘이를바라보며 퇴근하는길 차를세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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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야, 청산가자
나비야청산가자벌나비너도가자 가다가날저물면꽃잎에쉬어가자 꽃잎이푸대접을하거들랑 나무밑에쉬어가자나무도푸대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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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일기 (벼이삭, 청포도)
3. 오랜古城을찾는일은 마음이정갈해지는일입니다. 좋은사람들과함께하는여행은 마음이풍족하고넉넉해지면서즐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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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새벽에 書冊을 마치고
요즘들어 서책을하는고요함으로 귀뚜라미소리점차높아갑니다 책읽기의깊은눈즐거움에 또하나의귀즐거움을보태어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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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 그 맑음에 대하여
내마음속감수성이란논밭에는언제나 물이가득차게할일입니다. 해서 엊그제같이 달이휘엉청밝은밤이면 달이그곳에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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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히 산길을 가며 김소월을 읽다
내마음에서눈물난다 뒷산에푸르른미루나무잎들이알지 내마음에서 마음에서눈물나는줄을 나보고싶은사람 나한번보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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雨
조용한서러움은곱기도하지 꺼져가는마음속에젖어들어요. -중략- 소리없는소리의이음향에 까닭없이견디기가어렵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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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일기 (무궁화, 구름)
2. 여름이막바지로 치열한더위를남기려는지 아침부터후텁지근하니안개가끼다. 이렇게아침안개가끼면 습도가올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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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일기 (산책, 서책)
서로가서로를보지못해도 상사화가담장아래로한창입니다. 언젠가는만날날을그리면서말입니다. 오솔길을걸어가노라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