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해가어디서보았는지
올리브유를입안에가득물고서
20분이경과되면입안의모든독소를
청결히없애주면서질병도퇴치된다고
내게도입안에소주잔한잔의양을물려주는데
그순간부터울부부는어버버..벙어리가되는순간이다.
옛날만화영화뽀빠이에서는
올리브가곤경에처하면
뽀빠이가금새알아채고는
구하러잘도가더만..
이게뭔가.
올리브압착기름이울부부를벙어리로만들어
만화영화한편이끝날시간까지도불통으로꽉막아놓으니..원.
흐흐..
오늘아침만해도그랬다.
안해가점퍼를걸치면서내게뭐라고
어버버..하는데도통감을잡을수가없다.
?..으쓱,
손짓발짓몸태로의사소통을노력해봐도
답답키는서로가매한가지.
나도추리닝을걸치며
현관을따라나가는수밖에..
운동길도아니고
어디로
무엇때문에
왜?
남이장에가니까
거름지고장에간다더니..내가그모양이다.
이렇게의사소통이안돼서야
답답해서우짜는고.
안해는걸어가면서어버버..하며자꾸만웃는다.
나도뭔소리인지감도못잡고
옛시인의싯구마냥평양성에해안뜬대도
그냥웃지요..이다.
으..
결국안해의어버버..는
가게에스마트폰을놓고왔으니그것을가지러간다.
당신은집에그냥있어라.
나는어깨를으쓱이며어버버..하며
무엇이라?어디를간다고?
나도따라가라고?
아니요..그냥있어요.
아하..같이가자고.
하이구..참.
알았어.
그럼같이가던지요.
뭔소리여?
흐흐..츠암.
사람하구는..
따라올테면그리하던지요.
뭐라는지..원.
크크크!~
참답답하네..그랴.
같이가는것도괞찮네.머.
어딜가는겨.
따라오면알아요.
결국에는안해가운영하는가게로향하는데
따라서나왔으니그냥따라서갈수밖에
별도리가없었다.
대충이런벙어리溫가슴의대화로
불통의20분을참지를못하고
내가먼저입을열었다.
살면서
말을안하고살아가는부부가
현대사회에는점차많아진다고하는데
이렇게서로의생각의차이와그간격으로
얼마나서로가점차적으로마음이멀어져갈까.
부부란자주대화를많이나누며살아야
불통아닌소통으로정이도타울것이거늘..
눈빛?
몸태?
마음?
손짓?
발짓?
모두가허사로고..
부부간에는대화가항상있어야만한다는것.
그래야만이충분한소통으로
가정에따스한기운이
가득차게된다는
정한이치.
오늘아침의불통20분
그답답한상황에직면하고서야
새삼스레깨달은세상이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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