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한 소절의 추억] 그리운 바다 성산포

그때가언제쯤이였쟈?

풋풋하게젊은날이었을꺼야.

밤이깊어어두운거리

영등포어느뒷골목이었을까?

레코드점앞을막지나가는데

들려오던詩낭송.

함께걷던

그少女에게사주고파서

가난한주머니를뒤져서

그녀에게선물하고

돌아서던

늦은영등포밤거리.

손흔들어

그녀를보내고

홀로걸어오던멀고먼밤길에서

이시를암송하고

또암송하며걸었던새벽길.

그少女지금쯤

어느손주의할머니로잘살아가고있을까?

그리운바다

성산포.

5:31그리운바다성산포-이생진(윤설희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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