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읽는 詩

상류를거슬러오르는물고기떼처럼

-이성복-

슬픔이끝나지않고슬픔이라면

그는또물속의풀잎처럼살것이다.

오후의햇빛은흐르는물을푸른풀밭으로바꾸고

흐름이끝나는데서물은머무는그림자를버린다.

상류를거슬러오르는물고기떼처럼

그는그의몸짓이슬픔을넘어서려는것을안다.

모든몸부림이빛나는靜止를이루기위한것임을.

삶에속아

매순간이힘들고슬플때는

차라리눈물의맛을음미하면서

세상과자신을돌아보는것이더나을지도모른다.

그리고

눈물이마를때쯤

이성복시인의시를암송해볼일이다.

상류를거슬러오르는물고기떼처럼

-이성복-

슬픔이끝나지않고슬픔이라면

그는또물속의풀잎처럼살것이다.

오후의햇빛은흐르는물을푸른풀밭으로바꾸고

흐름이끝나는데서물은머무는그림자를버린다.

상류를거슬러오르는물고기떼처럼

그는그의몸짓이슬픔을넘어서려는것을안다.

모든몸부림이빛나는靜止를이루기위한것임을.

삶에속아

매순간이힘들고슬플때는

차라리눈물의맛을음미하면서

세상과자신을돌아보는것이더나을지도모른다.

그리고

눈물이마를때쯤

이성복시인의시를암송해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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