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물, 그 따스한 소품

형님내외가내려오셔서

함께한주말.

꽃한가운데

겨울이따스합니다.

수많은세월속에서

그렇게가버린젊은날의시간들이새삼그립고아쉽습니다.

내게도저렇게아름다운날들이

존재하였었느니..

정물이지만

꽃의아름다움은마음을곱게합니다.

우리것에

한없는애정이가는정초.

저연필로사각,사각,원고지칸을메꾸면

아름다운글이쏟아지겠지?

천상의화원으로올라가는계단.

어느

젊은날

모자가잘어울리던

첫사랑그少女.

아득히멀고먼

그세월저리걸어두고

아름다운그대어디갔느뇨?

아름다운소품

꽃같이아름다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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