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시로 풀어쓴 채근담

앞으로나갈때물러설때를생각하면

울타리에걸리는재앙을면할수있다

잘될때안될때를생각하면

물러설때큰문제가없다

손댈때놓을생각을미리하면

호랑이등에타는위기에서벗어날수있다

잘되지않아서위기에처할때

큰문제없이처리할수있다

잘살때에못사는날을생각하고

들어갈때나올때의사정을알면

큰변을당하지않을것이다

늘한발앞을바라보는지혜가필요하다.

-후편29장中에서-

복잡하게얽힌일은

냉철한눈으로살펴야

해결하여괴로운심사를털어줄수있다

혼돈속에서올바른판단을해야한다

몰락한처지에서도

마음을가다듬어열의와

성심으로다시일어선다면

문득많은것을참으로얻을수있다

실패하면마음이혼미하여

잘처리하지못하게된다

그런때일수록정신을차리고

새로운용기와지혜로일어서야한다

-후편59장中에서-

숲속에숨어살면

무슨영광이나부끄러움이있으랴!

초야에묻혀있는데

누가와서건드리겠느냐

윤리도덕의길에들면

추웠다더웠다하는변덕은없다

날씨변덕이죽끓듯하니

바람은아무영향없다

속세를떠나산중에살면

어느누구탓할이가없다

변덕스러운속세가아닌

자연속에사는일이얼마나편하겠느냐

-후편27장中애서-

새벽창가에서주역을읽다가

솔잎이슬방울을받아먹을간다

한낮이면책상앞에앉아

경에대한담론을나눈다

문득경쇠를울리면

대나무숲맑은바람을타고

사방으로울려퍼지는말씀이된다

속세생활과얼마나대조적인가

새벽에는주역을읽고

오전에는글을쓰고

한낮에는경을토론하고

해가기울면풍경소리바람소리듣는다

-후편54中에서-

채근담은중국명나라말기홍자성이

인생의희로애락삶속에서나타나는많은교훈사례를

어록으로엮은인생처세서또는교욱서입니다.

동양의탈무드

팡세라고도불리는채근담은

인생의참된의미를깨닫고

자기성찰을할수있는

책이지요.

이제껏서책을하면서

채근담을이책까지포함하면네번을읽습니다.

이채근담이라는제목의뜻은

사람은누구든지비록나물뿌리를씹으며살아도

스스로만족할줄안다면세상사안될일이없다.

라는뜻이라고합니다.

동양에는채근담을저술한홍자성이있고

서양에는성경을저술한솔로몬왕이있습니다.

솔로몬이기록한지혜의책이[잠언]입니다.

솔로몬이말하는지혜는예수그리스도입니다.

지혜란예수님과함께하는사람은정말지혜로워

지혜의사람은이세상의유혹을이기고

잘못된길인악인의길을가지않는다는것이지요.

현대인들이마음의양식이부족해지면서방황하는오늘날

채근담은그마음의빈공간이채워지고살쪄

풍성한삶을누리게합니다.

온고지신이란공자님말씀처럼

옛것을알고새것을알면남의스승이될수있기에

동양의탈무드라고일컷는채근담으로

자연의섭리와인간관계를다시정립

스스로성찰하는계기가되기에

부족함이없다고말할수있습니다.

이책은한시나시조와같이

풀어서편역하여집필한책으로

누구나쉽게읽혀지는책으로

오래도록서가에꽂아둘만한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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