寂
BY glassy777 ON 3. 17, 2014
몸과마음
謹愼하며지낼
어버지기일
오늘
봄비로
오시려나
꽃샘바람으로
부시려나
前夜
-李盛夫-
돌아가고싶어요
돌아가고싶어요
밤안개에눈비비며잠드는
저기저마을로
석유등잔불밝혀
책펴들던
우리집으로가고싶어요
빙빙도는물레에
이맘때쯤이면주름살하나
더깊게패이시던어머니
길게내뱉는한숨소리
솔바람소리
청천하늘의별빛소리이시던
어머니
-중략-
어쩌면그곁에
아버님도돌아와계시겠지요
불을켤수없네요
저는제속의타오르는불로써
이고요를더더욱검게칠해요
-하략-
5:21100323소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