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마음

하며지낼

어버지기일

오늘

봄비로

오시려나

꽃샘바람으로

부시려나

前夜

-李盛夫-

돌아가고싶어요

돌아가고싶어요

밤안개에눈비비며잠드는

저기저마을로

석유등잔불밝혀

책펴들던

우리집으로가고싶어요

빙빙도는물레에

이맘때쯤이면주름살하나

더깊게패이시던어머니

길게내뱉는한숨소리

솔바람소리

청천하늘의별빛소리이시던

어머니

-중략-

어쩌면그곁에

아버님도돌아와계시겠지요

불을켤수없네요

저는제속의타오르는불로써

이고요를더더욱검게칠해요

-하략-

5:21100323소쇄원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