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우니까 청춘이다

저는

여자가제일예쁠때가

화장을하고성장을한모습보다

책을읽는모습입니다

서울나들이에서

지하철좌석맞은편에앉아

전자책을읽는아가씨가어찌나아름답던지

내리는역까지가면서그아가씨만바라봤습니다

내리면서조심스레말을건네니

인터넷으로다운받아서는

이렇게지하철에서항상

책을읽는다고합니다

사진촬영허락을받으면서

모델료없이사진을게시하는것에도

아름다운미소로써동의를해주었습니다

언뜻떠오르는

르느와르의그림과

청순하니청순한오이향기

그리고아름다우니까청춘이다..라는

단어가생각나게하였습니다

이런때는

사람이꽃보다훨아름답습니다

눈을향기롭게하는

청신한모습의

아름다운

모습

아름다우니까청춘이다!!

기억/김소월

달아래시멋없이섰던그여자
서있던그여자의해쓱한얼굴
해쓱한그얼굴적이파릇함


다시금실뻗듯한가지아래서
시커먼머리낄은번쩍거리며
다시금하룻밤의식는강물을
평양의긴단장은슷고가던때

오오그시멋없이섰던女子여!
그립다그한밤을내게가깝던
그대여꿈이깊던그한동안을
슬픔에귀여움에다시사랑의
눈물에우리몸이맡기웠던때
다시금고즈넉한성밖골목의
사월의늦어가는뜬눈의밤을
한두개등불빛은울어새던때
오오그시멋없이섰던여자(女子)여!


44:51찬립후오케스트라-가곡경음악1979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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