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시골살이

햇볕밝은베란다소청마루에앉아

햇볕바래기를하다

시원한바람이넘나드는유월

안해가고추장을만들었다

김이모락나는뜨끈한하얀쌀밥에다

메주가루냄새구수한고추장을발라먹으려니

어릴적장독대에서어머니가금새종재기가득퍼와

보리밥에비벼먹던그옛날의맛나던호사를한껏누리다

읍내자전거포에가서

잔차를점검하고기름을치다

투표를마치고잔차를타러

멀리갔다와야쓰것다

시원한유월의바람이불어오는

이렇게좋은날에

5:54”TheEveningBell’Sheilar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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