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BY glassy777 ON 6. 13, 2014
하루를
맑은새소리를들으며시작합니다
그리고점심시간에
뒷짐을지고선에산책을합니다
요즈음개망초꽃무더기군락지가
얼마나예쁜지모릅니다
옥수수밭머리에서
여름이깊어지는풍경을만납니다
그러다가산딸기
가시덤불을만나횡재를합니다
산딸기를먹기도전에
어금니안쪽부터시큼하게침샘이솟아납니다
여름으로가는들녘이
제법덥습니다
그래도이런고즈넉한풍광이있어
고요로운길을갑니다
호젓한산길로접어듭니다
아이구!~감작이야
짐승을별랑좋아하지않는데
저귀여운몸짓으로내앞을턱하니가로막고
내게아양을부립니다
사진모델도훌륭히돼주는데
손에먹을것을들고오질못했으니
고얀히야들한테미안합니다
얌마!~그런눈빛으로우짜란말이냐
내게먹을게없으니오늘은걍길을비켜주지않으련?
바짓단을슬몃건드려도보면서
내게친밀감을표시하는데
그냥말없이동행이나
해야쓰것습니다
산책코스전환점을돌아오기까지
줄창나를따라옵니다
미안하게도풀섶으로들어가면서
내게아쉬움을남깁니다
내일은우유라도준비해야쓰것습니다
비록미물이지만서도내게
이렇게침밀감으로다가오는데야
낸들별수가있을까요
출근시간십여분을
매일같이[청포도고향]이라는
옛노래에요즈음푹빠져지냅니다
청포도고향노래를크게불륨을높여놓고
눈으로는고향산하를둘러보며
귀로는청포도고향을들으며
운전을합니다
허면
하루를시작하는
스스로마음이아름아름해지면서
여간기분이좋은것이아닌것이
노래가질리지도않으면서
아련하기까지합니다
이런소소한일상에서
깊디깊은행복을느끼니
아무래도천성적인촌사람의
시골을고향으로둔농투산이아들입니다
소나무가지끝에피어오르는
하늘에구름한점도
저리아름다우니요
매끈하고고상스러운음악이아닌
투박하면서도향토적인
촌사람노래듣기에
함께해보시지
않으렵니까
^-^,
9:26청포도고향3곡비교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