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권의 책
BY glassy777 ON 6. 18, 2014
푸른바닷물이
하늘바다로스며들고
푸른난새는
오색난새에게기대고있다
연꽃스물일곱송이
붉게떨어지니
달빛이
서리위에차갑기만하다
-난설헌허초희-
사는일이란
하루하루죄짓는일에불과하다는것을
때늦게천둥번개가치듯불쑥
회한처럼깨닫는다
살아오는동안지은죄가너무많아
어찌그값을다치르고갈것인가
도무지혜량할길이없다
어리석음이여,
너는어찌하여그렇듯
늘발등에불이떨어져서야
회한으로지난날을되돌아보게하는것인가!
-이재무[집착과울컥으로부터의도피]中에서-
46:50김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