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문 앞 보리수

뿌염히밝아오는새벽아침을

안해함께산간마을을

걸어넘어운동을

댕겨오다

살아가면서

매양이좋은날을추구하며살아가지만

어쩌다발치께에돌뿌리가걸려

휘청거림에들기도하여

그돌투산이굴곡진길에서

스스로를돌아다보는

자성의한매듭

그얽힌매듭을가까스로풀고나니

이리도한갓진것을

부처님께서는

보리수나무아래서

삶의혜안을밝히시어

깨달음으로득도를하셨다는데

나는

높이다락같이만쌓은삶의궤적

나만의성문앞보리수아래

무엇으로

道를갈것인고

그저

성문앞보리수아래

한결같은보리심으로만살아가리니

2:53DerLindenbaum보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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