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하 노피곰 도다샤
BY glassy777 ON 8. 10, 2014
깊은밤中
중천으로
보름달이두둥떠서
구름에
달이간다
자다
깨어일어
베란다
소청마루로
달빛이하고와
손으로
어루만져쓰다듬다
베란다
창문가득
교교히비춰드는
보름가운데를지나가는달빛
거실에서
뒷짐을지고
이리저리서성이며
이런생각저런생각으로
잠못이뤄달빛에흠뻑젖어들다
거실
깊숙히
들어온달빛
마음
깊숙히
이윽히비춰드는
달빛
달하노피곤도다샤
어긔야머리곰비춰오시라
어귀야어강됴리
아으다롱디리
져재녀러신고요
어긔야즌대를드대욜셰라
어긔야어강됴리
어느이다노코시라
어긔야내가논대졈그랄셰라
어긔야어강됴리
-정읍사(井邑詞)망부가-
9:12황병기의沈香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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