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암 가는 길
BY glassy777 ON 8. 12, 2014
구름이아름다운날
구름을쫒아가다가당도한山門
고요로움안에들다
뒷짐을지고걷는느릿한발길
아무도없는고요로움에여름
그끝자락에서매미가열락으로울어댔다
목탁소리에가뭇히멀어지는매미소리
잎은꽃을못보고정작꽃이피어도잎은이미없는꽃
가만생각하면세상의인연은이와같이허허로운것
백범께서는이곳에서무슨마음으로머무셨을까
정부각료들이찾아와그가운데정좌를하시고지내신산문
마음을맑게갖는고요한생각
백범께서사색에잠겨거닐으셨다는그길을따라나또한뒷짐을지고걷다
生이란
건너편산마루로
한조각구름이흘러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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