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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이광수 作, 소년의 비애
BY
glassy777
ON 8. 21, 2014
입추가지나고서늦은장마가연일이어지는나날들에서
이것저것다밀쳐두고책속으로깊이들었다
이우기에젖은산하에서
어디를갈것인가?
그저서책에깊이드는즐거움또한
우중충한가운데꽤괜찮은피서가되었다
이광수
그는누구인가
왜시대의희생양으로친일이라는주홓글씨를
역사의수레바퀴아래멍에로짊어지고
문학적가치를제대로인정받지못하는것일까
우리는우리스스로의훌륭한문학작품내지는작가를
시대적희생양으로스스로폄훼를시켜놓고
외국적작품에만진가를찾으려고만한다
우리민족의정체성을찾아가는
우리민족의뿌리
詩는김소월이요
소설은이광수가아니겠는가?
소설의제목과같이
우리민족의애련한비애가느껴진다
이광수의이력에서비애를느껴본다
1902년부모를잃고고아가된후
동학에들어가서기가되었으나관헌의탄압이심해지자
1904년상경친일단체인일진회추천으로일본으로건너가
메이지학원에편입하여공부
소년회를조직하고회람지[소년]을발행한다
1910년일시귀국하여오산학교에서교편을잡다가
다시도일하여와세다대학철학과에입학한다
그리고다시귀국하여
1919년2.8독립선언서를기초하기도하였다
그후상하이로망명
임시정부에서활동하다가1923년동아일보편집장으로
1933년에는조선일보부사장까지오른다
1937년수양동우회사건으로투옥
병보석으로풀려나면서급친일행위로노선을바꾼다
광복후반민법으로다시투옥되었다가석방후작품활동을하던중
6.25가발발납북되어자강도만포시에서쓸쓸히병사하였다
그의이력에서와같이
이광수의한생애가곧[소년의비애]라는자전적소설에
그대로배어있었다
우리전후세대에게는누구나한번쯤은
누런책등이바래져서두툼한책으로
제일먼저만난사람이이광수일것이다
1917년우리나라최초의근대장편소설인[무정]
사춘기적아련함으로이뤄지지못한첫사랑을
아쉬워하며소설속영채를사랑했다
시대적부침을힘겨워하며
스스로의드높은기상을지켜내려했던한지식인의비애
그를이우기가득한한절기가운데서다시만나
아직도옛것을흠모하고그정서에젖어들기를기꺼워하는
나스스로가새삼스럽게이광수를만나면서[소년의비애]에들었다
역사는반복되어진다고어느역사학자가설파를했다
일세기전의시대적암울함이나
현시대적암울기나그닥다르지않았음을
이소설을읽어내면서절절하게비애감으로읽는다
소설속주인공인문호는사촌누이난수를
친동생지수보다더예뻐해주고다감다정함으로대해준다
난수의문학적자질과깊은감수성에기인한
그의타고난온화한기질과미모를겸비하면서
자신을오래비이상으로흠모하며따르는그를
신학문으로끌어주려고하지만그시대적여성의무교육희생양으로
그를이루지못하고는부모가맺어준천치바보와
혼인을맺으며초례청에앉아침을질질흘리며헤벌쭉황소같이
웃기만하는새신랑에게실망하여괴로워하는난수와
그를바라보는오래비문호의심적갈등과비애감
오원짜리기차표를끊어다가
그밤중으로어디론가현실도피를해주려는몸부림의
안타까운두사람의절망과탄식
부모의혼약을거절치못하는난수의등을
두둘기면서"죽어라,죽어!"하는
문호의절규
1917년6월[청춘]에발표한
시대적아픔과사랑을그려낸이광수의
그시대적자신의심적갈등을그려낸자전적작품이다
두툼한책장을덮고눈을들어
무연히건너다보는산봉우리에는비구름이걸치고
그한가운데를날아가는
새한마리
이광수와잠시간의서책으로
내밀함으로통하여지던
절절한비애감의
마음적교류
시대는다르지만
반복되어지는시대적암울기를겪어내며살아들가는
현대인들의남몰래서러운비애
이광수와는
또다른비애감을품어안고살아가는
우리는
나는또누구인가?
2:45
신유-울리는경부선(남인수,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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