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초입
BY glassy777 ON 9. 4, 2014
아침저녁으로선선한바람이
앞뒤베란다창을닫게하는가을초입의절기입니다
하늘만높아지던가요
꽃대가하늘에닿게생겼습니다
이즈음에는
어여쁜야생화한잎에도
가던길을멈추고길가에앉게합니다
비가내려수량이많아진산길을갑니다
숲의향기가온몸을감싸고돕니다
벌초를말끔히한산소앞에
국민핵교길가에피던토종코스모스가어여쁩니다
비가갠후의
이름모를버섯또한꽃입니다
말끔히세수를마치고
가을맞이를준비한코스모스가사람보다아름답습니다
어린날에토담을타고넘어가던
토종약호박입니다
물위에꽃잎이떨어지면
가을이깊어집니다
듬직한바위에도
이끼푸르러가을입니다
1970년대젊은나훈아노래가
가슴으로한없이안겨드는가을에
유장토록흐르는노래를들으며
삶은밤을먹으며
그리고호박죽푸르래기에
콩이듬성듬성들어간양푼에빠져드는
가을들어최고로
맛난저녁
나훈아노래와호박죽푸르래기가
합궁이드는저녁
선선한갈바람에
앞뒤문을닫습니다
그리고음악불륨을서서히올려봅니다
거실가득가을입니다
소소한시골살이의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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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재생
1970年나훈아스테레오히트앨범제5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