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추석, 아침녘
BY glassy777 ON 9. 6, 2014
큰넘이예비며느리가보낸선물을들고내려왔습니다
일전에안면도백사장포구에서가져온싱싱한꽃게를간장게장을만들어아이들입에넣어줍니다
양념고기를안주를삼아큰넘과이야기가이어집니다
좀늦은시각에작은넘이또예비며느리가보낸홍삼절편을들고내려왔지뭡니까
새벽까지이야기를나누다가잠이들었습니다
아침운동을나가면서동녘의맑은기운을가슴에안아들입니다
담장으로아침햇살이살포시내려앉습니다
뒷짐을지고선에흰고무신에서올라오는알싸한감촉을즐깁니다
안해에게명절가용돈을내다가줍니다
소경제닭잡아먹는일이지만
이아니뿌듯한일이
아닐런지요
명절밑길거리가한산합니다
아침해를안고집으로올라오는데아침해가맑습니다
충청도식청국장에
엊저녁아이들과마신술기운을풀어내는콩나물국한사발이
얼마나개운하고시원한지속이다편안합니다
이아침이분주하게
청주로영화관나들이를가려고서두릅니다
엊저녁가족영화를함께하자고큰넘이예약하고
작은넘은얼마전마련한새차로모시겠답니다
오늘은넉넉하고참좋은날
작은추석입니다
28:52나훈아희귀노래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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